NH투자증권로고 로고

안녕하세요, NH투자증권에 2022년 7월 입사한 Global결제부 황성준입니다.

현재 자기분 계정 해외채권 결제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. 자기분 계정 결제업무는 회사 고유자금을 운용/매매하면서 일어나는 거래를 결제하는 업무입니다.

업무 특성상 해외결제는 신규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백오피스 프로세스에 대한 업무개발에 자주 참여하고, 자기분 결제는 영업/운용 부서의 회계처리 및 결산 업무가 필요합니다. 때문에 특정한 전공지식보다는 백오피스 업무개발 프로젝트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과 기초 회계지식이 있다면 업무가 수월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. 또한 새롭고 비정형적인 이벤트가 많은 업무에 두려움을 갖지 않는 태도가 직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
Global결제부는 NH투자증권이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로서 회사 또는 회사의 고객이 해외에서 투자한 상품을 자금과 교환결제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. 대표적으로 해외주식/해외채권의 결제지시, 결제자금의 송금 및 수취, 해외증권의 권리 지급업무, 결산업무, 그리고 해외파생결제 등이 해당됩니다. 저는 입사 후 회사의 고객 계정에 해당하는 투자자분 계정의 해외주식 결제업무를 담당하였고, 올해 3월부터는 자기분 계정의 해외채권 결제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.

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및 신규 서비스 출시 시에 Global결제부는 국내외 서로 다른 결제제도와 규정을 이해하고 정확하게 해석하여 결제프로세스에 적용해야 합니다. 이러한 과정에서 팀원, 유관부서 및 기관 간 지속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므로 원활한 상호소통이 전제된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.

미국시장 결제주기 단축에 대응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. 해당 기간 동안 결제주기 단축 시 발생하는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관부서, 예탁결제원 및 국제보관기관과 당사의 미국주식 결제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, USD 자금관리 방안을 체크했습니다. 관행적으로 처리해오던 데일리 업무 기저에 전제된 국내외 제도 및 규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, 이에 따라 회사가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 판단해볼 수 있었습니다. 뿐만 아니라 보관기관에서 진행된 현지교육에 참여하면서 미국의 제도 변경을 매매결제 관습 및 문화가 상이한 국내에 반영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끊임없이 소통했던 히스토리를 보고 느끼며 문제해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경험했습니다.

눈에 보이지 않는 자금의 흐름에 막연한 궁금증이 있던 중 직접금융의 뜻을 알게 되면서 증권회사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. 그 중 NH투자증권은 초대형증권사로서 자금조달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우위를 점하고 있으므로 경험의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.

증권사 취업 준비생분들께 해외결제 직무는 타 직무와 비교하여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다소 적을 것이라 생각합니다. 해외결제 직무는 고객계좌 단의 증권결제와 같은 소단위 업무에서부터 해외 자본시장의 제도변화 대응, 기획 등의 대단위 업무까지 경험의 폭이 극단적으로 넓어질 수 있는 직무입니다. 본사지원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매력적인 업무일 수 있으니 관심의 범위를 넓혀 보시고, 증권사가 속해 있는 자본시장 시스템 자체에도 관심을 가져 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.